081112 - 과거의 메일을 보다.

한메일 계정이 두개가 있는데 한개는 고교 때부터 사용하던 것.
그리고 하나는 대학 이후로 새로 마련한 계정.

고교 때부터 사용하던 그 계정에는 그때 친구들과 나누던 메일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다시 되돌아보게 되었다.
물론 집에 제대로 인터넷이 된 것이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때였기 때문에 메일확인이라는게
상당히 힘들던 때지만.. 그래도 나름 즐거웠지 않을까..
읽다보면 '아, 이녀석 설마..' 싶은 친구도 있고, 나름 걱정을 그렇게 해주던 애들이 있었는데
멀어지게 된 계기가 내 자신이었다는 사실이 이제 와서는 그저 안타까울뿐.
2학년때부터 문과와 이과로 나뉘었던 그때, 다른 반으로 나뉘긴 했지만 내가 잘했으면
그때의 사이좋던 모습이 지금도 남아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
이제와서야 크게 후회하고 있는 것은 지금 내 주위에는 '친구'가 없어서 일까..
가까운, 만날수 있는, 고교부터 함께 해온 친구 라는게 없기 때문일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물론 온라인 상으로나 방송국 관계자로서 사귄 사람이야 몇몇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또다른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물론 친구라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뭔가 허전하다는.

by 로케 | 2008/11/12 12:21 | 일상다반사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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